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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끝 멕시코시티, '5만 6천' 경찰 철수 후 대낮 총격·명품 강도 '충격'

2026 북중미 월드컵 폐막 직후 멕시코시티 심장부에서 대낮 총격과 명품 매장 무장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월드컵 기간 유지되던 「5만 6천여 명」의 삼엄한 경비가 해제되자마자 수도의 치안이 급격히 불안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지난 2026년 7월 27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역사지구에서 충격적인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대통령궁과 소칼로 광장에서 불과 「600~700m」 떨어진 이 지역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남성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사망자는 '엘 발렌틴'이라는 별칭의 전과자로, 악명 높은 범죄 조직 '라 우니온 테피토'의 리더와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으며, 현지 경찰은 현재 추적 중이다.

다음 날인 7월 28일 밤(현지시간)에는 멕시코시티 서부의 부유한 지역인 폴랑코 마사리크 거리의 구찌 매장에서 무장 강도 사건이 터졌다.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탄 무장 강도들이 매장에 침입해 고가 상품들을 훔쳐 달아났다.

월드컵 끝 멕시코시티, '5만 6천' 경찰 철수 후 대낮 총격·명품 강도 '충격'
[사진=연합뉴스]

이 두 사건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직후라는 시점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월드컵 기간 동안 멕시코시티에는 무려 5만 6천여 명의 경찰 인력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유지했으나, 대회가 끝나자마자 인력 철수가 이뤄지면서 곧바로 치안 공백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범죄 조직들이 이 틈을 타 활개 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멕시코시티 당국은 현재 CCTV 분석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들을 추적하는 등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수도의 한복판에서 연이어 강력 범죄가 발생하면서 현지 주민은 물론, 관광객과 교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당국은 외출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최근 잇따른 사건들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멕시코시티 치안의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당국의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관광객과 교민들에게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도의 치안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우려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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