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강원 고성군 화진포 인근 비지정 해변에서 육군 간부 2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지 불과 사흘 만에, 속초해양경찰서(이하 속초해경)가 고성군, 지역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손잡고 여름철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전방위적 비상 대책을 가동한다.
속초해경은 어제(28일) 이들 관계기관과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그동안 관리 사각지대로 여겨졌던 비지정 해변의 안전 강화를 위한 파격적인 협력 방안을 내놓았다. 주요 대책으로는 ▲고성군과 비지정 해변 인명구조요원 배치 협의 ▲군부대와 영상감시 장비를 활용한 위험 정보 실시간 공유 ▲민간 수상·수중레저업체와의 구조 활동 협력 강화 등이 결정됐다. 특히 비지정 해변에 인명구조요원 배치를 검토한다는 점은 전례 없는 조치로,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해경 자체 연안 안전 관리도 대폭 강화된다. 속초해경은 해안가 구조대를 분산 배치하고, 대형함정의 고속단정과 경찰 인력을 위험 구역에 추가 투입하여 신속한 인명 구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변 방문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는 속초해경의 다짐을 담고 있다.
신경진 속초해경 서장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상 대책 추진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대책은 불과 사흘 전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속초해경의 발 빠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