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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에 '여의도 1.3배'…10만 일자리 심는 팔순 거장

미국 발명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고 인터넷 발전의 핵심 역할을 했던 세계적 엔지니어 빅터 로렌스 빌라세스티 의장이 팔순의 나이에 고국 가나에 약 117만평, 여의도 1.3배 규모의 스마트 산업단지를 조성하며 '원조가 아닌 산업화'로 아프리카의 새로운 미래를 심고 있다.

2026년 8월 4일 현재, 로렌스 빌라세스티 의장은 가나 수도 아크라 인근 부지에 첨단 제조업과 인공지능(AI) 기술, 창업 보육, 교육 및 연구가 어우러진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이 단지에는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K-테크타운'이 들어서며, 향후 10년 내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그는 전화선 모뎀 국제 표준 제정에 핵심적 역할을 했으며, 미국 벨연구소 부사장을 역임하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국가기술혁신훈장을 수상한 명망 있는 인물이다. 로렌스 의장은 지난 6월 2일 서울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원조나 원자재 수출이 아니라 산업화가 아프리카를 일으켜 세운다」는 확신을 피력하며 아프리카의 자립적 성장을 강조했다.

가나에 '여의도 1.3배'…10만 일자리 심는 팔순 거장
[사진=연합뉴스]

가나는 1957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최초 독립국이자 1992년 민주 헌정을 회복한 정치적으로 안정된 국가다. 그러나 코코아, 금, 석유 등 원자재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벗어나 산업 기반을 다져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는 아프리카 대륙 전체가 직면한 인프라 확충 문제와도 연결된다. 아프리카는 인프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매년 1천억 달러(약 128조2천400억원)에 가까운 추가 자금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로렌스 의장의 가나 산업단지 프로젝트는 아프리카의 거대한 잠재력을 활용하려는 시도로 주목받는다. 아프리카는 중위 연령이 20세 미만인 젊은 대륙으로, 15억 인구가 쏟아내는 데이터는 그 자체로 거대한 자원이 될 수 있다. 김영완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은 이 프로젝트가 아프리카 젊은이들에게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AI 시대의 새로운 도약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빅터 로렌스 빌라세스티 의장의 가나 산업단지 프로젝트는 한 기업가의 고향 사랑을 넘어, 한국과 아프리카가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의 동반 성장 모델이자, 아프리카 젊은이들에게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희망의 씨앗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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