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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EFSF 확대안 가결... 유로존 17개국 승인 완료

슬로바키아 의회가 13일 오후(현지시간) 유럽재정안정기구(EFSF) 확대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EFSF의 역할과 기금 규모를 확대하는 법안이 유로존 회원국 17개국의 승인을 모두 마쳤다.

AP 등 외신들은 슬로바키아 의회가 지난 11일 부결됐던 EFSF 확대 법안을 재표결에 부쳐 찬성 114표, 반대 30표, 기권 3표로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전날 슬로박민주기독연맹(SDKU-DS), 기독민주연맹(KDH), 모스트히드(Most-Hid) 등 연립정부에 참여한 3개 정당과 제1야당인 스메르(Smer)는 EFSF 확대 법안을 처리하는 대가로 내년 3월10일 조기총선을 실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