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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8월 제조업 1.2% 증가... 예상 밖 호조

유럽의 8월 제조업 생산이 예상 밖으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재정 위기와 금융 위기를 겪고 있는 유로존의 하반기 경기 둔화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8월 제조업 생산이 전달보다 1.2% 증가했다고 12일 발표했다. EU 회원국 전체의 제조업 생산도 전달 대비 0.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 유로존이 5.3%, EU 전체는 4.3% 각각 늘어난 것이다.

주요 경제기관들은 당초 유로존의 8월 제조업 생산이 전월 대비 0.8%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었다.

분야별로는 자본재가 전달 대비 2.1%(유로존)와 1.6%(EU), 중간재가 1.7%와 1.4%, 비(非)내구성 소비재가 1.1%와 0.7% 증가했다. 내구성 소비재와 에너지는 큰 변동이 없었다.

국가별로는 포르투갈이 8.2%로 증가 폭이 가장 큰 반면, 덴마크는 -3%로 가장 많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