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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18일 파업 가능성 커져… 내일 새벽까지 막판 협상

[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사간 협상이 양측 모두 자신의 의견을 고수한 탓에 기존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돼, 18일 새벽부터 버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16일 오후부터 17일 새벽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장시간 동안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측은 임금 9.5% 인상과 버스 감차계획 철회를 주장했으나 사측은 임금동결로 맞섰다.

양측은 파업 돌입 시점인 18일 새벽 4시까지 막판 교섭을 벌일 예정이지만 끝까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는 노사 자율 타결을 압박하는 한편, 파업에 대비해 지하철 증편 등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