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7월 전월세 거래 지난해보다 10% 증가

[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지난달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23일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7월 전월세 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총 10만243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이 6만8886건, 지방이 3만3545건으로 각각 10.7%, 9.5% 증가했다.

서울은 3만2134건으로 거래량이 8.1% 증가했지만, 강남 3구는 3.0%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월세가 5만400건으로 9.4%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이 5만2천건으로 11.2% 늘었다.

전세가 6만7400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의 66%를 차지했고, 월세는 3만5천건으로 34%에 그쳤다.

아파트는 전세 비중이 74%(3만7200건)에 달했다.

전월세 거래량이 증가했지만 실거래가는 6월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 잠실 리센츠 전용면적 84.99㎡ 14층은 6월 5억원에 전세거래가 이뤄졌지만 지난달에는 4억3천만~4억8천만원에 거래됐고, 23층은 6월과 7월 모두 5억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성북구 길음동 성북대우그랜드월드 84.97㎡ 1층은 6월 2억1500만원에서 7월 2억2천만원으로 전세가격이 소폭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