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유혜선 기자]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코미디언 출신 영화감독 심형래(55)씨가 법원에 개인파산을 신청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에 개인파산을 신청했다.
심씨는 그동안 영화사 운영 및 영화 제작에 많은 비용을 투자해왔으나, 제작된 영화가 잇따라 흥행에 실패하면서 재정적 어려움을 겪다 결국 파산을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파산1단독 심영진 판사는 향후 심씨의 재산보유 상황 등을 검토한 뒤 파산 신청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서울남부지법은 직원들의 임금 및 퇴직금 수억원을 체불한 혐의로 기소된 심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