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공장에서 절약한 에너지 비용 2000만원을 서울에너지시민복지기금을 통해 에너지 빈곤층에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3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르노삼성차 오직렬 부사장,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유종국 부회장, 서울시 유재룡 기후환경본부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르노삼성차는 부산공장에 비치된 개별 냉·난방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올 봄과 가을 실내 적정온도를 유지함으로써 약 2000만원 가량의 에너지를 절약했다. 이 에너지 절감액을 소득의 10% 이상을 난방비 등 에너지 사용료로 사용하는 에너지 빈곤층과 나누게 되며 단열 시공, 출입문 보수, 고효율보일러 교체 등에 쓰일 예정이다.
에너지 빈곤층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시민 주도로 설립된 서울에너지복지기금은 올 해 1월부터 조성됐으며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가 기금운영 간사단체로서 기금운영관련 제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