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세월호 유족들 "차명진 막말에 끝까지 책임묻겠다"

세월호 유족들은 4.15 국회의원 총선거 미래통합당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의 막말 논란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 후보는 지난 6일 녹화된 OBS의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라며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으며 이로 인해 김종인 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부터 제명 통보를 받았다.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족협의회)는 "이 사안이 본질적으로 유가족의 사생활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제까지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왔다"며 "유튜브와 포털 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허위사실 유포와 모욕 행위에 대해 허위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형사 고소했고, 게시 삭제 가처분 절차를 조용히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가족협의회는 "유족의 정신적 피해 등을 고려해 (이 사안에 관해) 공식 입장을 자제해왔지만, 이제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끝까지 가해자들을 추적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고, 공동체를 파괴하는 가해자들의 행위를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차명진 전 의원 규탄 기자회견 하는 세월호 유가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