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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D&D, 592억원 규모 연료전지발전소 건설 추진

SK그룹의 부동산 개발 계열사 SK D&D가 최근 연료전지발전소 ‘약목에코파크’의 건설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경상북도 칠곡군 약목면의 4300㎡(제곱미터) 부지에 8.91MW(메가와트)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SK D&D는 해당 발전소가 오는 2024년 10월 중으로 상업 운전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으며, 이번 건설계약 만 480억 원, 총공사비는 592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번 개발 사업은 SK D&D와 함께 대선이엔씨, 재무적 투자자 등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투자가 이루어졌다.

한편 건설 사업의 EPC(설계·조달·시공)는 SK에코플랜트와 SK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될 예정이다.

계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가 발전소 준공 및 시운전을 담당하고, SK D&D는 주기기 공급과 설계, 인허가와 같은 행정절차와 사업 관리를 맡는다.

SK D&D가 개발하는 약목에코파트 예상 조감도
SK D&D가 개발하는 약목에코파트 예상 조감도 [SK D&D 제공]

SK D&D가 도입할 발전소 주기기는 미국의 블룸에너지社 제품으로, 해당 기업이 제품의 유지·보수를 맡게 된다.

현재 SK D&D는 청주와 음성 등에 각각 에코파크를 건설해 총 4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8월 착공에 들어간 칠곡에코파크와 이번 약목에코파크까지 완성될 경우 SK D&D의 총 전력 생산 규모는 69MW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연간 약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향후 SK D&D는 보은·파주·충주 등에 추가적인 에코파크 건설을 통해 연료전지 발전 규모를 추가적으로 400MW 이상 늘릴 계획이다.

SK D&D 김해중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이번 약목에코파크 사업을 통해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이었던 약목면 일대 약 1200가구에도 도시가스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지역 상생형 연료전지 사업을 확대하고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