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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조원동 옛 청사 460억 투입 재구조화 완료

이겨례 기자
경기도교육청 조원동 옛 청사 460억 투입 재구조화 완료
©연합뉴스

 

경기도교육청이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 위치한 옛 청사를 미래 교육 환경에 맞춘 디지털 연수 및 정책 소통 공간으로 재구조화하여 정식 개관했다. 광교신도시로의 본청 이전 이후 발생한 유휴 공간을 최적화해 교육 현장의 전문 역량을 높이고 정책 공유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소재의 구청사 부지를 현대적 감각의 교육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재구조화 사업은 단순히 노후 건물을 보수하는 수준을 넘어, 급변하는 디지털 교육 환경에 대응하고 교육 구성원 간의 유기적인 소통을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본관과 신관, 별관을 아우르는 대대적인 공사를 통해 현장 중심의 교육 역량을 증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 460억 투입해 조성한 2만㎡ 규모의 디지털 교육 거점

재구조화 사업에는 총 46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으며, 전체 연면적 2만 2,526㎡ 규모의 공간이 용도에 맞게 새롭게 배치되었다. 층별 구성을 살펴보면 1층에는 경기도 교육의 역사를 기록하고 전시하는 디지털 아카이브와 방문객들을 위한 전시 라운지가 조성되었다. 이는 과거의 교육 자산을 디지털화하여 보존하는 동시에 시민들과 교육적 가치를 공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된다.

2층은 미래 교육의 핵심인 미디어 제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미디어창작실과 컴퓨터실을 배치하여 교직원과 학생들이 디지털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실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3층은 다양한 규모의 세미나실과 중회의실을 마련해 교육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으며, 4층은 국제회의실과 컨퍼런스룸을 갖춰 글로벌 교육 트렌드를 공유하고 대규모 학술 행사를 수용할 수 있는 특화된 연구 공간으로 거듭났다.

▲ 광교 이전 후 유휴 공간 최적화와 정책 소통 강화

이번 사업의 배경에는 경기도교육청의 광교신도시 이전이 자리 잡고 있다. 본청이 광교로 이전함에 따라 조원동 청사는 유휴 공간으로 남게 되었으나, 교육청은 이를 매각하거나 방치하는 대신 교육 현장을 지원하는 제2의 거점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디지털 연수 환경을 고도화하여 교사들의 에듀테크 활용 능력을 높이고, 정책 수립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는 소통 창구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개관 기념행사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안광률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과 이애형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내빈과 교육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재구조화된 시설을 둘러보며 디지털 기반의 미래 교육 인프라가 경기 교육 발전에 미칠 긍정적인 파급 효과에 대해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도의회 측은 이번 공간 재창출이 예산 활용의 효율성을 높인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미래 교육을 위한 인적 연계와 협력적 연구 환경 구축

임태희 교육감은 개관 기념사를 통해 조원청사가 단순한 시설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조원청사가 아이들의 미래 교육을 위해 교육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토의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역동적인 공간이 되길 바란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교육 정책의 수립과 실행이 관 주도가 아닌, 현장과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향후 조원청사는 디지털 연수 환경과 연구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며, 경기 지역 교육 전문가들의 정책 공유 기능을 강화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역 사회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국제적인 교육 교류의 장으로 활용됨에 따라 수원 지역의 교육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은 이번 개관을 기점으로 현장 중심 교육 역량 증진을 위한 세부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공간 활용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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