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한화 3남 김동선, '독자 경영' 시동…㈜한화 전격 퇴사

김준환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 부사장이 지난달 31일자로 ㈜한화 건설부문 부사장직에서 전격 퇴사하며, 신설될 테크·라이프 지주사 경영에 집중해 '독자 노선'에 속도를 내기 위한 포석을 깔았다는 분석이 재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 건설 해외사업본부장으로 2년 3개월간 재직했으며, 이번 퇴사로 기존 사업 영역에서 벗어나 자신이 주력하려는 신설 테크·라이프 지주사 경영에 집중할 전망이다. 그의 퇴사는 조선비즈, 뉴데일리 경제, 데일리브리프 등 주요 매체의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이번 퇴사는 한화그룹의 인적분할로 신설되는 테크·라이프 지주사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는 그룹 내 3형제(김동관, 김동원, 김동선) 간의 역할 재편 및 독자적인 사업 영역 구축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특히 김동선 부사장이 ㈜한화 건설부문이라는 기존 사업 틀에서 벗어나, 자신의 주력 분야인 테크·라이프 신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재계는 김 부사장이 그동안 보여준 젊고 혁신적인 경영 행보를 바탕으로 테크·라이프 분야에서 어떤 구체적인 사업을 펼치며 자신의 경영 입지를 다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향후 신설 지주사의 사업 방향성과 성장 전략에 대한 기대감 역시 고조되고 있다.

김동선 부사장의 이번 퇴사는 단순한 인사 이동을 넘어, 한화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3세 경영의 청사진을 그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김동선 부사장이 이끌 테크·라이프 신설 지주사가 어떠한 전략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성장해 나갈지에 대한 재계의 기대와 함께, 한화그룹의 전체적인 지배구조 변화 및 승계 작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예측으로 독자의 궁금증을 자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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