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중동에서 났다는데 왜 우리 집 소들이 굶게 생겼는지 모르겠습니다." 2026년 4월 23일, 수천 킬로미터 밖 중동의 전운이 한국 충남 홍성의 한 축산농가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고유가발(發) '삼중고'에 시달리는 축산 농가들이 절규하는 가운데, 이들의 생존과 우리 식탁의 안녕이 위협받고 있다.
국제 유가는 중동전쟁 발발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국내 물가 전반에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축산농가에는 원유 가격 상승이 사료값, 운송비 등 모든 축산 운영 비용의 급등으로 이어지는 '삼중고'로 작용하고 있다. 치솟는 운영비 부담에 농가들은 소들을 제대로 먹이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사진=연합뉴스]
충남 홍성에서 수십 년간 축산업을 이어온 한 농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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