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LG전자 교실로 들어온 스마트팜 경북 초교 23곳에 틔운 미니 440대 보급

이성경 기자
LG전자 교실로 들어온 스마트팜 경북 초교 23곳에 틔운 미니 440대 보급
©연합뉴스

 

LG전자가 경상북도 지역 초등학교 23곳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미니' 440대를 전격 공급하며 공교육 현장의 디지털 농업 교육 강화를 주도한다. 이번 사업은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와 협력하여 미래 세대에게 정보기술(IT)과 농업이 결합된 스마트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단순한 기기 지원을 넘어 교직원 대상 교육과 식물 재배 가이드를 병행함으로써 체계적인 교육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삼았다.

LG전자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농업 교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경북 지역 초등학교 교실에 스마트팜 환경을 조성한다. 기업은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와 손을 잡고 지난달 28일 경북본부 소강당에서 '그린 버튼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협력은 민간 기업의 혁신 기술과 농업계의 자원을 결합하여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꾀한다는 점에서 산업적 의미가 크다.

경북 지역 2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학생들에게 첨단 농업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자사의 대표적 식물생활가전인 LG 틔운 미니 440대를 각급 학교에 배정하여 교실 내 소규모 스마트팜 구축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계절이나 기후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교실 내부에서 식물의 성장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며 생명 과학의 원리를 학습한다.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LG전자는 기기 공급에 그치지 않고 사후 교육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발대식 당일 현장에 참석한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LG 틔운 미니의 구체적인 사용법과 효율적인 식물 재배를 위한 가이드 교육을 실시했다. 교사가 먼저 기술에 익숙해짐으로써 학생들에게 보다 정확한 IT 농업 지식을 전달하고 기기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LG 틔운 미니는 씨앗 키트를 장착한 후 물과 영양제를 보충하고 LED 조명을 가동하는 단순한 조작만으로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혁신 가전이다. 복잡한 농경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손쉽게 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되어 교육용 기자재로서의 활용도가 매우 높다. 특히 IT 기술이 집약된 자동 제어 시스템은 학생들이 현대 농업의 자동화 공정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재배 환경은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생태 감수성 함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식물이 자라나는 과정을 매일 관찰하는 활동은 정서적 교감을 촉진하며 책임감을 기르는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농업에 대한 막연한 거리감을 해소하고 미래 유망 산업으로서의 농업 가치를 재인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 경제적 관점에서 이번 보급 사업은 스마트팜 가전의 대중화와 미래 잠재 고객 확보라는 측면에서도 유효한 전략이다. 어린 시절부터 스마트팜 기기를 접한 학생들은 향후 디지털 가전 시장의 주류 소비층으로 성장하며 관련 산업의 확장을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 교육 현장에서의 실증 데이터는 향후 제품 개선 및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가치가 높다.

다만 일각에서는 실내 스마트팜 교육이 흙을 밟고 자연과 직접 접촉하는 전통적 농업 교육의 가치를 희석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도시화된 교육 환경과 기후 변화로 인한 실외 활동의 제약을 고려할 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대안 교육의 필요성은 더욱 증대되는 추세다. 기술을 통한 농업의 효율성 제고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식량 문제와 자원 관리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열쇠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교육 지원을 통해 정보기술(IT)이 접목된 스마트 재배 환경에서 식물 재배에 대한 이해를 높일 뿐 아니라,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이행과 동시에 기술 혁신이 교육 현장에 가져올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산업계와 교육계의 이번 협력 모델이 향후 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향후 LG전자는 농협중앙회와 협력하여 공급된 기기의 운영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교육 성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경북 지역에서의 성공적인 안착 여부는 향후 전국 단위의 스마트팜 교육 사업 확장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기업과 지역 사회의 상생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교육 혁신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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