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한상(韓商) 정신 계승할 차세대 인적 자본 투자… 글로벌한상드림, 최대 10년 장기 지원 프로그램 가동

이겨례 기자
한상(韓商) 정신 계승할 차세대 인적 자본 투자… 글로벌한상드림, 최대 10년 장기 지원 프로그램 가동
©연합뉴스

 

글로벌한상드림이 재외동포 청소년과 국내외 청년 인재를 대상으로 '한상드림장학생' 및 '드림서포터즈' 모집에 나섰다. 선발된 인원에게는 연간 최대 500만 원의 지원금과 함께 최장 10년에 걸친 장기 육성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번 모집은 한민족 경제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인적 자본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글로벌한상드림은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한인 경제인들의 자발적인 기탁으로 설립된 공익법인으로서 차세대 한민족 인재의 성장을 돕는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단순한 금전적 원조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잠재적 리더를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재외동포 차세대 인재들이 거주국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나아가 한민족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은 시장 경제의 질서 안에서 한민족의 경제 영토를 확장하는 핵심 과제다.

한상드림장학생은 거주국 교육 체계 내에서 성실히 학업에 임하고 있는 재외동포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핵심 대상으로 삼는다. 올해 9월을 기준으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대학교 2학년 이상의 과정을 이수 중인 학생이라면 지원 자격을 갖추게 된다. 선발 인원은 고등학생과 대학생 각 6명씩 총 12명으로 구성하며, 고등학생에게는 150만 원, 대학생에게는 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는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매년 재신청 과정을 통해 학업의 연속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의 기회비용을 낮추는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

지원 대상 선정 과정에서는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해 특정 분야의 우수 인력에 대한 우대 정책을 시행한다. 성적 우수자는 물론이고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과학 및 기술 전공자, 그리고 문화적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예체능 전공자가 주요 선발 대상에 포함된다. 아울러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별도의 평가 항목을 두어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고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주력한다. 이러한 선별적 지원 방식은 한정된 자원을 통해 최대의 사회적 효용을 창출하려는 보수적 자선 모델의 전형을 보여준다.

청년층의 장기적인 자립과 성장을 돕는 드림서포터즈 프로그램은 이번 모집의 핵심적인 혁신 사례로 꼽힌다. 만 19세에서 34세 사이의 대한민국 국적자 및 동포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선발된 6명의 인원에게 1인당 최대 10년간 매년 50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청년기에서 성인기로 이행하는 결정적인 시기에 10년이라는 장기 지원을 약속하는 것은 인재 육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자본 투자의 연속성을 중시하는 한상 특유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단순한 현금성 지원을 넘어선 무형의 자산 제공 또한 이번 프로그램의 독보적인 강점으로 작용한다. 선발된 청년들은 한상 CEO들로부터 직접 전수받는 멘토링 프로그램과 전문적인 독서토론, 그리고 선후배 간의 유기적인 네트워킹 기회를 부여받는다. 이는 자본주의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자산인 '인적 네트워크'와 '경험 지식'을 차세대에게 직접 이식하는 과정이다. 성공한 선배 기업인들의 도전 정신과 실무적 노하우는 청년들이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강력한 보호막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글로벌한상드림은 2017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6억 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국내외 차세대들에게 전달하며 공익법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다. 이러한 지속적인 투자는 한민족 경제 공동체가 외부의 원조 없이 스스로의 역량으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추었음을 입증하는 지표다. 법치는 물론이고 자발적인 기부 문화를 바탕으로 형성된 이 장학 자산은 우리 사회의 인재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선발 인원이 각 부문별 6명 수준에 머물러 수혜의 폭이 좁다는 비판적인 시각을 제기할 수 있다. 대규모 물량 공세식 지원보다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검증된 소수의 인재에게 집중적인 자원을 투입하는 방식이 실제 리더 육성 측면에서 얼마나 효과적일지에 대한 의문이다. 그러나 한정된 재원을 분산 투자하기보다 잠재력이 확인된 인재에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인적 자본 투자의 효율성 측면에서 더 타당하다는 반론 또한 만만치 않다. 결국 지원 이후의 체계적인 성과 관리와 사후 모니터링이 프로그램의 진정한 성공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점배 글로벌한상드림 이사장은 이번 모집의 취지에 대해 "국내외 한민족 차세대들이 우리 장학금 지원을 통해 한상의 도전정신을 이어받아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사장의 발언은 한상드림의 목적이 단순한 장학금 전달에 그치지 않고, 한민족 특유의 개척 정신을 계승하는 '정신적 유산의 전수'에 있음을 명확히 한다. 이는 시장 경제의 생존 논리를 체득한 선배 세대가 후배 세대에게 건네는 가장 가치 있는 유산이 될 것이다.

신청 접수는 오는 7월 5일까지 글로벌한상드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지원자들은 자신의 비전과 한상 정신의 부합 여부를 논리적으로 증명해야 하며, 제출된 서류는 전문가 집단의 다각도 검증을 거치게 된다. 이번 모집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 청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세계 시장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든든한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 한민족 인재들의 도전은 곧 대한민국 경제 영토의 확장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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