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 지역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총 23석 중 17석을 휩쓸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춘천과 원주 등 주요 도시에서 의석을 확보했으나 총 6석에 그치며 보수세가 강한 지역 민심의 벽을 실감했다. 당선인들은 20대 청년층부터 60대 노련한 정당인까지 폭넓은 연령대를 형성하며 향후 4년간의 지역 의정 활동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이 강원도 내 18개 시·군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전체 의석의 약 74퍼센트를 차지하며 지역 정국 주도권을 확보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시장 질서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보수적 가치가 강원 지역 기저에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한 지표로 해석된다. 당선인 명단에는 자영업자, 교육 전문가, 정당인 등 다양한 직업군이 포진하여 기초의회의 전문성 강화를 도모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
도청 소재지인 춘천시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의석을 나누어 가졌으나 야권의 약진이 일부 두드러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는 39세의 박인옥 협동조합퍼니타운 대표와 26세의 변용대 해솔직업사관학교 강사가 당선되어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국민의힘에서는 58세의 신선미 정당인이 당선되어 균형을 맞추며 지역구 의정 활동의 기틀을 다지게 되었다.
원주시 역시 3명의 당선인을 배출하며 여야 간의 치열한 경쟁 구도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더불어민주당은 63세 박필여 정당인과 61세 김기민 정당인을 당선시키며 중장년층 조직력을 과시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58세 자영업자인 김명신 후보를 당선시켜 실물 경제를 아우르는 의정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강릉시와 동해시에서는 각 정당의 핵심 인력들이 기초의회 입성에 성공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강릉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권은숙 책자람 대표와 국민의힘 김미심 자영업자가 각각 당선되어 교육과 경제 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할 전망이다. 동해시의 경우 유영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무직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당선되어 정당 기여도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척시와 태백시를 비롯한 강원 남부권역은 국민의힘 당선인들이 의석을 독점하며 보수 정당의 텃밭임을 재확인했다. 삼척시 홍금화, 태백시 이경옥 당선인은 각각 정당인과 교육업 종사자로서 지역 사회의 보수적 가치를 대변할 적임자로 선택받았다. 특히 68세인 이경옥 당선인은 이번 강원 비례대표 당선인 중 최고령층에 속하며 노련한 경륜을 바탕으로 한 의정 활동이 기대된다.
설악권과 접경 지역에서도 국민의힘의 강세는 꺾이지 않고 전 지역 의석을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속초시 황양미, 고성군 이재희, 양양군 신선애 당선인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으로 지역구 민심을 반영한 정책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인제군의 최현순 당선인과 양구군의 홍성미 당선인 역시 자영업과 정당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소멸 위기 대응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내륙 및 폐광 지역인 정선군, 홍천군, 횡성군, 평창군에서도 국민의힘 소속 정당인과 자영업자들이 대거 당선되며 안정적인 지방 행정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정선군 정희정, 홍천군 박순복, 횡성군 정순연, 평창군 김진옥 당선인은 모두 정당인 출신으로 당정 간의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낼 인물들이다. 화천군의 김은경 당선인과 철원군의 문성명 당선인 또한 국민의힘의 깃발을 들고 기초의회에 입성하여 접경지 특화 정책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영월군에서는 교육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국민의힘 최상미 당선인이 노인 인지 활동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의정 활동에 녹여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 당선인은 강사로서 활동해온 경험을 살려 고령화가 심화된 지역 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러한 전문직 출신들의 정계 진출은 기초의회가 단순한 정치의 장을 넘어 정책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기초의회 비례대표는 지역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창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의 압승은 중앙 정부의 국정 운영 동력을 지역 단위에서 뒷받침하라는 유권자들의 명령"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이는 강원도 내 기초의회들이 향후 여권 중심의 일사불란한 정책 추진력을 확보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특정 정당의 독주가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소수 정당의 진입 장벽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비례대표 제도가 당권 기여도에 따른 보상책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기계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수당이 된 국민의힘이 소수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향후 강원도 기초의회는 이번에 선출된 23명의 비례대표 의원들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감소 대응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출범하게 된다. 자영업자 출신 당선인들은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교육 전문가들은 지역 인재 육성 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전망이다. 유권자들은 이들이 선거 과정에서 보여준 전문성을 실제 의정 성과로 증명해낼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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