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하루 만에 주가가 18% 넘게 폭등하며 시가총액 147조1천억원을 돌파,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4위를 탈환하는 드라마틱한 반전을 연출했다.
이날 삼성전기 주가는 전장 대비 18.39% 급등한 197만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장중 한때 최고가인 197만2천원까지 치솟으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이러한 주가 폭등에 힘입어 삼성전기의 시가총액은 무려 147조1천466억원을 기록,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에서 전날 5위였던 현대차(130조8천402억원)를 압도적인 격차로 밀어내고 하루 만에 4위 자리를 꿰찼다.
삼성전기 주가의 가파른 상승세 뒤에는 증권가의 잇따른 긍정적인 전망과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iM증권은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180만원에서 230만원으로 무려 50만원이나 올려 제시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iM증권은 삼성전기의 향후 실적 전망도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3조3천억원으로 기존 대비 5% 상향했으며, 2028년 영업이익은 4조3천억원으로 6% 높여 잡았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와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에서 동시 수혜를 누릴 수 있으며, 추가 가격 인상 등을 통해 앞으로도 이익 추정치 상향이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메리츠증권도 삼성전기의 목표가를 2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MLCC를 AI(인공지능) 시대의 핵심이자 전략적 자산으로 높이 평가했다. 삼성전기는 이러한 시장의 기대에 발맞춰 AI 서버 및 전장사업 공략을 통해 MLCC 포트폴리오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더블에이(AA)' 시장으로 불리는 AI와 오토모티브(Automotive) 분야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