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이달 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넘게 증가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 증가세를 이끌면서 주요 수출 시장에서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가 나타났다.
▲ 이달 초 수출 286억달러…역대 최고 실적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28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9% 증가했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이달 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넘게 증가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 증가세를 이끌면서 주요 수출 시장에서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가 나타났다.
▲ 이달 초 수출 286억달러…역대 최고 실적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28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9% 증가했다.
이는 1~10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 4월 1~10일의 252억달러를 두 달 만에 넘어섰다.
조업일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5.5일에서 올해 7일로 늘었다. 이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도 40억9천만달러로 46.1% 증가하며 견조한 수출 흐름을 이어갔다.
▲ 반도체 수출 205.8% 급증…첫 100억달러 돌파
수출 증가세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었다.
반도체 수출은 11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8% 급증했다. 1~10일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며,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8.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5.1%포인트 상승한 수준으로, 국내 수출 구조에서 반도체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수출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 석유제품·자동차도 선전
반도체 외 주요 수출 품목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석유제품 수출은 68.7% 증가했고, 국내 2대 수출 품목인 승용차 역시 25.4% 늘었다.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은 259.4% 급증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AI 관련 장비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중국·미국·베트남 등 주요 시장서 동반 증가
국가별 수출은 주요 시장 전반에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국 수출은 101.4% 늘었고, 베트남은 102.9%, 대만은 134.0% 증가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수출도 각각 54.4%, 46.0% 늘었다.
특히 중국·미국·베트남 등 상위 3개 수출국이 전체 수출의 47.3%를 차지하며 한국 수출을 견인했다.
▲ 수입도 증가…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
같은 기간 수입액은 234억달러로 지난해보다 35.6%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입이 71.3% 늘었고, 원유 42.9%, 반도체 제조장비 52.2%, 기계류 21.2%, 가스 13.7% 증가했다.
에너지(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39.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원유 수입액은 30억달러로 42.9% 증가했다. 원유 수입액이 3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4년 8월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이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 강세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 무역수지 53억달러 흑자…수출 회복세 지속
국가별 수입은 중국 57.4%, 미국 34.6%, 유럽연합 20.9%, 일본 31.3%, 대만 43.6% 증가하는 등 주요 교역국 전반에서 확대됐다.
수출이 수입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5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국제유가와 환율 변동성, 글로벌 경기 흐름 등이 향후 수출 증가세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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