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광주 도심 21층 아파트 옥상에서 구명줄을 설치하던 50대 작업자가 추락해 사망하면서 작업 현장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30분경, 광주 남구 양림동의 한 21층 아파트 옥상에서 50대 작업자 A씨가 추락해 숨졌다. A씨는 아파트 외벽 도색 작업자들이 사용하게 될 구명줄을 설치하던 중 이 같은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21층이라는 고층 아파트 옥상에서 발생한 사고는 작업 현장의 잠재적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현재까지의 조사에서 A씨가 구명줄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구명줄의 예상치 못한 무게에 몸이 쏠리면서 균형을 잃고 옥상 아래로 추락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집중 조사하고 있다. 본래 작업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설치되어야 할 '구명줄'이 오히려 작업자의 추락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고의 아이러니와 비극성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사고 직후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두고 말았다. 21층 아파트 옥상에서 발생한 추락은 그 자체로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