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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cle,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협상 좌초설에 하락 마감

뉴욕 증시
[사진=게티이미지]

Oracle Corporation (ORCL)은 현지시간 6월 16일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클라우드 인프라 협상 결렬 보도 여파로 2.24% 하락 마감했다. 장중 변동성을 보였으나 투자자들은 잠재적 사업 기회 상실 가능성에 주목하며 매도세를 보였다. 회사 측은 해당 보도 내용이 '정확하지 않다'고 해명했지만 시장의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지는 못했다.

Oracle Corporation (ORCL)은 현지시간 6월 16일 뉴욕 증시에서 주당 188.33달러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4.31달러(-2.24%)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이는 최근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클라우드 인프라 협상 결렬 소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해당 보도는 오라클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에 자사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이견으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상 결렬 보도는 오라클의 클라우드 사업 확장 전략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키웠다. 오라클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등 선두 주자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특히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수적인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거대 클라우드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는 오라클이 클라우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었으나, 이번 소식으로 이러한 기대감이 꺾인 모습이다. 오라클 측은 해당 보도 내용이 '정확하지 않다'며 즉각 반박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잠재적인 대형 계약 무산 가능성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했다.

최근 오라클은 호텔용 AI 비서 공개 등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과시해 왔다. 또한, '주식 시장이 이 AI 거인의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고 있으며, 쉽게 1조 달러 기업이 될 수 있다'는 낙관적인 평가도 존재했다. 그러나 이러한 장밋빛 전망은 단기적인 악재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비록 오라클이 AI 및 클라우드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2027년까지 빅테크 기업들의 AI 지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당장의 구체적인 대형 고객사 확보나 협력 성공 소식이 부재할 경우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월가의 한 애널리스트는 "Oracle Corporation이 AI 및 클라우드 부문에서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대 기술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무산 소식은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시장은 오라클이 AI 시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와 함께, 클라우드 부문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성과를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Oracle Corporation의 주가는 190달러선을 하회하며 단기적인 지지선 이탈 우려를 낳았다. 다음 주요 지지선으로는 185달러 부근이 언급되지만, 추가 하락 시에는 180달러선까지도 지지력을 테스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등을 위해서는 190달러선 회복이 필수적이며, 그 이후로는 195달러 부근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라클이 현재의 부정적인 투자 심리를 극복하고 상승 모멘텀을 재확보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상 보도에 대한 명확한 해명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및 AI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성과와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 발표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들의 IT 지출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 또한 오라클의 실적 전망에 보수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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