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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야, 새판짜기…2028 총선 향한 '개혁 시험대'

06월 03일 지방선거를 끝낸 부산 정치권이 대규모 인적 재편과 노선 전환을 통해 2028년 총선을 향한 새로운 판짜기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8개 지역위원회 중 13곳 위원장 공석을 신진 인사 수혈 기회로 삼았고, 국민의힘은 개혁 성향 재선 이성권 의원을 새 시당위원장으로 추대하며 중도층 외연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생긴 대규모 공석 사태를 혁신의 기회로 삼아 신진 인사를 대거 수혈하는 역동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06월 15일 마감된 지역위원장 공모에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 이력)이 지원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홍배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사상구에 지역위원장 공모를 신청하며 2028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박 의원은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캠프 수석대변인 출신으로, 「낙동강 벨트 사수」를 외치며 ''사상 지역위원장에 지원한다는 것의 의미와 향후 여러 가지 파장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밝혀 지역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외에도 김부민 전 시의원이 사상구에 지원하며 경쟁을 예고했다. 차기 부산시당위원장 후보군으로는 변성완 현 위원장과 함께 유동철, 최택용, 박영미, 최형욱 지역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동만 시당위원장 후임으로 재선 이성권 의원을 추대하기로 합의하며 새로운 리더십을 세웠다. 이 의원은 당내 개혁 성향 모임인 '대안과 미래' 간사로 활동하며 당권파와 대립각을 세워온 인물이다. 그는 시당위원장직 수락 배경에 대해 ''국민 눈높이와 상식에 맞는 노선 전환이 시급하다''며 강한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이성권 의원의 등장은 보수 정당이 중도층을 껴안는 외연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전략적 전환으로 풀이된다.

부산 여야, 새판짜기…2028 총선 향한 '개혁 시험대'
[사진=연합뉴스]

한편, 06월 03일 치러진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도 중앙 정치권에까지 파장을 미치며 주목받고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한동훈 의원과 국민의힘 후보로 낙선한 박민식 전 의원의 향후 행보는 장동혁 당 대표를 비롯한 당권파의 거취 문제와 얽혀 있어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의원의 등장이 지역 정치 지형에 어떤 변수가 될지, 그리고 박 전 의원의 정치적 행보가 어디로 향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지방선거를 계기로 부산 정치권이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의 새로운 리더십과 외연 확장 전략이 다가올 2028년 총선을 향해 어떤 그림을 그려낼지, 그리고 무소속 한동훈 의원 등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이 지역 정치 지형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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