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던 국제 금값이 24일(현지시간) 온스당 4천달러 선 아래로 급락하며 마침내 강세장을 마무리하고 올해 1월 사상 최고가 대비 28% 폭락한 약세장에 진입했다.
국제 금값은 이날 3% 이상 급락하며 온스당 3,992.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온스당 4천달러 선이 무너진 것으로, 장중에는 3,960달러 아래까지 밀리기도 했다. 특히 올해 1월 사상 최고점인 5,594달러 대비 28% 하락하면서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 시 약세장으로 판단하는 명확한 기준을 충족했다.
이러한 금값 폭락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 증대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강력한 인플레이션 억제 발언이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통상적으로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비이자부 자산으로, 금리가 오르면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진다. 여기에 미·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우려와 달러 강세가 복합적으로 맞물리며 금값 하락을 가속화했다.
금값 하락세는 국제 은값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제 은값은 이날 6.9% 급락한 온스당 57.31달러를 기록,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60달러 선을 내줬다. 주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연말 금값 전망치를 기존보다 하향 조정한 4,900달러로 제시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