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두고 지역 간 유치 경쟁이 불붙은 가운데, 구미시가 반도체 팹 유치를 위해 산업 용지를 '평당 1천원'이라는 전례 없는 초파격적인 조건으로 공급하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26년 6월 25일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 2단계 부지를 반도체 팹(FAB·생산시설) 기업에 파격적인 평당 1천원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평당 분양가 148만원과 비교했을 때 거의 무상에 가까운 제안으로, 해당 부지 소진 시 기업에 돌아갈 총 혜택은 약 1조2천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구미시는 이 재원을 세출 구조조정과 지방채 발행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 산업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전략산업」임을 강조하며, 반도체 팹 유치의 절박함과 동시에 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구미국가산업단지가 반도체 팹 조성에 '최적의 입지'라고 주장하며 강력한 유치 의지를 표명했다.
구미시가 내세우는 핵심 강점은 독보적인 인프라다. 경북은 전력 자립도 전국 1위(228%)를 기록하며 연간 약 5만6천GWh의 여유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낙동강 수계를 기반으로 하루 취수 가능량 100만t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약 200만평에 달하는 광활한 산업용지까지 조성돼 있어 반도체 팹 가동에 필수적인 요건을 완벽히 갖췄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