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5일(현지시각), 한국 국회 여야 의원단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2조원 규모의 국내 기업 위기 해소와 '존스법 우회'를 통한 조선업 협력 방안을 제시하며 미국 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국회의장 특사단장 송영길 의원을 비롯해 김영배, 김용만, 조경태, 강경숙 의원 등으로 구성된 의원단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고위 관계자 간담회에서 미국의 주요 경제 현안과 직결된 해법들을 내놓았다. 송 의원은 지난 23일 미국으로 출국하여 이번 방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의원단이 제시한 핵심 의제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미국배 건조'를 핵심으로 하는 '마스가'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미국 '존스법'의 개정 대신 특정 지역 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우회 방안을 제안했다. 미국 측은 이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미국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잔여 임기 내 아무런 성과를 낼 수 없기 때문에 의원단의 제안이 더욱 의미 있다고 언급했다.
둘째, 한화오션이 러시아 발주 LNG 쇄빙선 6척(총 2조원 육박, 1척당 3천억원)을 건조하고도 우크라이나 전쟁 대러 제재 탓에 인도하지 못하는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현재 한화오션은 러시아 발주처로부터 손해배상 청구 위기에 직면해 국제상사중재원 제소를 앞두고 있다. 의원단은 이 상황이 자칫 한화오션의 유동성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러시아 발주처가 「중국으로 바뀔 경우 중국의 조선업이 발전하게 되는, 미국이 원하지 않는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는 논리로 미국 측을 설득했다. 이는 오는 9월 시진핑 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대중 견제에 나선 미국에게 강력한 설득 논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