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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녹조 비상' 창원, 강기윤 새 시장에 '결단' 요구 왜?

2026년 6월, 창원시민의 식탁에 녹조발 불안이 드리워졌다. 지난 18일 녹조로 초록빛이 된 본포취수장 모습처럼, 낙동강 원수를 100% 쓰는 칠서정수장의 40년 이상 노후 취수시설이 녹조 문제에 속수무책인 가운데, 진보당 정혜경 국회의원이 내달 출범할 민선 9기 강기윤 새 창원시정에 '정책적 결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2026년 6월 현재, 창원시민들은 수돗물에서 나는 불쾌한 흙냄새와 녹조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이달 들어 냄새 민원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18일에는 창원 본포취수장이 녹조로 인해 초록빛을 띠는 심각한 상황이 포착됐다.

이러한 문제의 중심에는 칠서정수장이 있다. 창원시가 관리하는 4곳의 정수장 중 낙동강 원수를 100% 취수해 쓰는 곳은 칠서정수장이 유일하다. 특히 이 칠서 취수시설은 표층수 취수 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40년 이상 노후화돼 녹조 대응에 취약한 상태다. 낙동강 녹조가 심화될수록 시민들은 흙냄새 수돗물을 마실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보당 정혜경 국회의원은 내달 출범하는 민선 9기 강기윤 새 창원시정이 시민들의 먹는 물 안전을 위해 '정책적 결단'을 신속히 내릴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창원시가 대안으로 제시하는 '취수원 다변화'만으로는 불확실한 공급 시기와 공급량 때문에 당장의 먹는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수돗물 녹조 비상' 창원, 강기윤 새 시장에 '결단' 요구 왜?
[사진=연합뉴스]

정 의원은 시가 과거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도 칠서 취수시설 개선사업의 필요성을 인정했음을 강조했다. 또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역시 중복투자 우려로 하나의 사업을 선택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지연되는 것은 예산 부족이나 정부 반대 때문이 아니라, 시가 취수원 다변화와 취수시설 개선사업 사이에서 '정책적 결단'을 내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정 의원은 분석했다.

정 의원이 대안으로 제시한 칠서 취수시설 개선사업은 취수구를 더 깊은 곳에 설치하는 방식이다. 이는 수질오염, 기상이변 등으로 인한 수위 저하 등 비상상황에도 수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의 표층수 취수 방식으로는 녹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깔린 제안이다.

창원시의 먹는 물 안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다. 내달 출범할 민선 9기 강기윤 새 창원시정은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칠서 취수시설 개선사업'이라는 명확한 정책적 결단을 내릴 책임이 있다. 이 선택이 수십만 창원시민의 건강과 직결될 것임을 새로운 시정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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