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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선밸리' 2년 연속 참석…AI 승부수 통할까

글로벌 IT·재계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억만장자 사교클럽' 선밸리 콘퍼런스가 7월 7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석할지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장의 참석 여부에 따라 삼성전자의 미래 핵심 사업 방향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올해 '앨런&컴퍼니 콘퍼런스'로도 불리는 이 행사는 7월 7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 리조트에서 열린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팀 쿡 애플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전 세계 IT 및 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이 올해도 모습을 드러낸다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미래 핵심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경영진과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장은 삼성 상무 시절이던 2002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빠짐없이 이 행사에 참석하며 글로벌 재계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다져왔다. 특히 2014년에는 팀 쿡 애플 CEO와 회동해 삼성-애플 스마트폰 특허 소송의 미국 외 지역 철회라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냈다. 2017년 구속수감 중 법정에서 선밸리 콘퍼런스를 「1년 중 가장 바쁜 출장이고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고 직접 언급하며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재용, '선밸리' 2년 연속 참석…AI 승부수 통할까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사법리스크로 인해 2016년 이후 한동안 선밸리 콘퍼런스에 불참해야 했다. 그리고 9년 만인 지난해(2025년) 극적으로 다시 참석하며 재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이 회장은 이원진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당시 직책)과 함께 AI 사업 협력 및 신성장 사업 기회 모색에 주력했다. 특히 지난해 콘퍼런스 귀국 직후인 2025년 7월 17일,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으며 길었던 사법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나 홀가분하게 글로벌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았다.

이 회장이 올해 선밸리 콘퍼런스 참석을 확정한다면, 이는 단순히 재계 모임을 넘어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리더들과의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미래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발판을 마련할 기회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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