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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엔브렐 가격규제 제동에 급등세 시현

뉴욕 증시
[사진=게티이미지]

현지시간 2일 뉴욕 증시에서 암젠은 주요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 가격 상한제 적용 저지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암젠(AMGN)은 전일 대비 12.82달러(3.55%) 상승한 374.15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규제 리스크 완화 기대감을 높이며 투자 심리를 크게 개선했다.

현지시간 2일 뉴욕 증시에서 생명공학 대기업 Amgen Inc. (AMGN) 주가가 3.55%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암젠은 전 거래일 대비 12.82달러 상승한 374.15달러로 장을 마쳤다. 주가 상승의 핵심 원인은 콜로라도주가 암젠의 주요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Enbrel)'에 부과하려던 가격 상한제를 법원이 저지하는 예비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이다. 이는 제약 바이오 산업의 규제 리스크 완화 기대를 높였고, 처방약 가격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긍정적 선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이번 판결은 핵심 수익원인 엔브렐의 매출 안정성 우려를 덜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콜로라도 법원의 결정은 미국 내 첫 약가 상한제 시도에 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는 향후 다른 주의 유사 규제 도입에도 영향을 미쳐 암젠뿐 아니라 전체 제약 업계에 호재로 작용한다. 하지만 암젠을 둘러싼 모든 뉴스가 긍정적이지는 않았다. 최근 스위스 로슈(Roche)의 KRAS 변이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이 기존 치료제와 비교 임상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암젠의 경쟁 심화 우려도 제기됐다. 암젠 또한 KRAS 억제제 '루마크라스(Lumakras)'를 보유, 로슈의 성공적인 임상 결과는 향후 암젠의 종양학 분야 경쟁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이날 시장은 로슈발 경쟁 심화 우려보다 약가 상한제 저지가 암젠의 단기 실적 안정성에 미칠 긍정적 영향에 더 큰 무게를 뒀다.

이날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59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메타와 일부 반도체, 광학 기술주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등 업종별 차별화가 심화됐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 암젠의 선전은 헬스케어 섹터, 특히 규제 리스크에 강한 바이오 제약주의 매력을 부각시켰다. 그러나 암젠의 현재 주가 수준에 대한 고평가 논란도 상존한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주가에 이미 엔브렐 매출 안정성이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으며, 다른 파이프라인 성공 가능성이나 신약 개발 경쟁 심화가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제약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미즈호 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암젠은 엔브렐 외에도 다양한 파이프라인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보유하고 있으나, 신약 경쟁과 약가 규제 강화 가능성은 항상 보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리스크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스탠스 변화나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 등은 여전히 전체 증시에 잠재적인 위험 요소로 남아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향후 암젠 주가는 안정적인 핵심 의약품 매출과 더불어 새로운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 및 시장 진입 성공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예상된다. 특히 로슈의 KRAS 치료제 성공 사례와 같은 경쟁사의 움직임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기술적으로 암젠은 최근 상승세로 중요한 저항선을 돌파하며 추가 상승 여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단기적으로는 365달러 선이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상방으로는 385달러와 390달러 초반대까지의 저항선 돌파 여부가 주목할 부분이다. 장기적으로는 비만 치료제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노력과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이 주가 흐름을 결정할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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