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투자자들의 우려를 뒤엎고 8,000선을 전격 회복하며 5%대 급등세를 연출했다. 간밤 미국 기술주 약세에도 전날 폭락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형 반도체주가 8% 이상 폭등하며 지수 반등을 강력히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396.08포인트(5.18%) 급등한 8,044.17로 오후 2시 기준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7,739.75로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하며 장중 한때 7,378.10까지 밀리기도 했다. 개장 초 불안한 흐름에 시장에는 위기감이 고조됐다.
그러나 오후 들어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다. 오후 1시 39분께 코스피는 극적으로 8,000선을 돌파하며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이 반등을 주도한 것은 국내 대표 반도체 대형주들이었다. 전날 각각 9.06%, 14.57% 폭락했던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하루 만에 8%가 넘는 급반등을 기록하며 시장을 강력히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8.39% 급등하며 31만원대 주가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무려 9.47% 폭등했다.
매수세가 집중되며 시장 안정화 조치도 발동됐다. 오후 1시 47분 16초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가 전일 종가보다 62.78포인트(5.10%) 상승한 1,292.54를 기록, 프로그램매수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는 지난달 25일 이후 6거래일 만에 나온 조치로, 시장의 급박한 상승 흐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