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테라울프, 앤트로픽과 190억 달러 장기 임대 계약

디지털 인프라 기업 테라울프(TeraWulf)가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과 미국 켄터키주에 대규모 AI 인프라 캠퍼스를 구축하기 위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6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라울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400메가와트(MW) 규모의 AI 컴퓨팅 전력을 공급하는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며, 20년간 약 190억 달러(약 28조 9650억원)의 임대 매출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 켄터키에 401MW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이번 AI 인프라 캠퍼스는 미국 켄터키주 호스빌(Hawesville)의 저스티파이드 데이터(Justified Data) 부지에 조성된다.

테라울프는 약 401메가와트 규모의 핵심 IT 부하(Critical IT Load)를 수용할 수 있도록 여러 단계에 걸쳐 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설비는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을 시작하며, 전체 캠퍼스는 2028년 초 완전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Photo :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투자등급 신용 기반 장기 계약 체결

테라울프는 이번 프로젝트가 투자등급(Investment Grade) 수준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체결된 20년 장기 임대 계약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간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확보되는 만큼 향후 AI 인프라 사업 확대를 위한 재무적 기반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 AI 인프라 전략 입증…안정적 현금흐름 확보

폴 프래거(Paul Prager) 테라울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이 회사의 AI 인프라 전략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계약은 초기 계약 기간 동안 약 190억 달러 규모의 임대 매출을 보장하며, 향후 추가 확장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며 "전력 확보 능력과 인프라 개발 역량, 장기 고객 계약을 확보하는 경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말했다.

▲ AI 인프라 직접 운영 확대 위해 자산 매각

테라울프는 별도로 애버내시(Abernathy) 합작법인(Joint Venture)의 지분 50.1%를 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플루이드스택(Fluidstack)이 주도하는 투자자 그룹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플루이드스택은 해당 합작법인의 공동 투자 파트너이기도 하다.

▲ 확보한 자금 AI 사업에 재투자

회사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기존 4억5000만 달러(약 6861억원) 규모의 투자 성과를 실현하는 동시에 확보한 자금을 AI 인프라 사업에 다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직접 소유 및 운영 방식의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해 장기적으로 더 높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AI 데이터센터 경쟁 본격화…시장 확대 기대

테라울프는 이번 앤트로픽과의 대규모 장기 계약과 자산 재편을 통해 AI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폴 프래거 CEO는 "이번 두 건의 거래는 테라울프의 다음 성장 단계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인프라 시장 확대에 맞춰 성장 전략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사회

정치/사회

경제

국내 증시

부동산

라이프

테라울프, 앤트로픽과 190억 달러 장기 임대 계약 : 국제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