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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탑선' 7시간 항행…中, 센카쿠 13번째 영해 침범 '긴장 고조'

포를 탑재한 중국 해경 선박 두 척이 2026년 7월 7일 새벽,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 일본 영해를 약 7시간 동안 침범하며 일본 어선에 접근, 동북아시아의 영유권 갈등을 재점화시켰다.

일본 해상 보안청에 따르면, 해당 중국 해경 선박들은 이날 새벽 일본 영해에 진입해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일본 어선 한 척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순시선은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중국 선박들에 대해 일본 영해에서의 퇴거를 강력히 요청했다. 그러나 중국 선박들은 일본 어선이 해당 해역을 벗어날 때까지 약 7시간 동안 일본 영해 내를 항행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에 대해 중국 해경국 장뤠 대변인은 「일본 어선이 중국 츠웨이위(일본명 다이쇼섬) 영해를 불법 진입했다」며, 「법에 따라 통제 및 퇴거 조치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장 대변인은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가 '중국 고유의 영토'임을 재차 강조하며, 중국 해경국은 자국 영해에 대한 '법 집행 활동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포탑선' 7시간 항행…中, 센카쿠 13번째 영해 침범 '긴장 고조'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중국 해경 선박의 행동을 명백한 자국 영해 침범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항의했다. 특히 무장이 가능한 포를 탑재한 해경 선박이 장시간 일본 영해에 머무른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이번 사건은 올해 들어 중국 당국 선박이 일본 영해를 침범한 13번째 사례이며, 지난 6월 10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발생했다. 포를 탑재한 선박이 일본 영해에 장시간 머무르며 직접적으로 일본 어선에 접근한 것은 양국 간의 해역 긴장 상황이 한층 더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갈등이 잦은 충돌로 이어지며 동북아시아 해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중국 당국 선박의 침범 빈도가 증가하고, 무장 선박이 동원되는 추세는 양국 관계의 불안정성과 역내 안보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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