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LS일렉트릭, 2년 연속 무교섭 비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임금 및 단체협약을 무교섭으로 타결한 LS일렉트릭이 수출 12억 달러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리며 '갈등 없는 상생' 기업 문화의 새 장을 열었다.

2026년 7월 10일, LS일렉트릭은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2026년 임금·단체협약 위임 및 수출 12억달러 달성 기념 근로자와 경영진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 이호정 노동조합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노경 상생의 현장을 직접 보여줬다. 특히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사측에 위임하는 방식으로 무교섭 타결을 이끌어낸 점은 노경 간 깊은 신뢰를 방증하는 대목으로 평가됐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임단협 합의를 넘어 수출 12억 달러 달성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를 기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구자균 회장은 노동조합과 임직원에게 「대승적인 결단」에 감사하며, 「글로벌 전력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을 다짐했다. 채대석 대표는 「글로벌 전력시장 호황을 성장 기회」로 삼아 초격차 경쟁력 강화와 미래 전략 산업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 2년 연속 무교섭 비결?
[사진=연합뉴스]

특히 LS일렉트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근로자와 경영진'이라는 표현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LS그룹이 기존부터 '노사' 대신 '노경'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왔던 기조를 이어받아 한 단계 더 나아간 변화로 해석된다. 전통적인 노사 관계의 틀을 깨고 근로자와 경영진이 함께 기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성과를 창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LS일렉트릭의 2년 연속 무교섭 타결은 단순한 임금 협상의 성공을 넘어섰다. 이는 격변하는 글로벌 전력시장에서 '근로자와 경영진'이 한마음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새로운 기업 모델을 제시했다는 시사점을 던진다. 이러한 상생의 문화가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사회

글로벌

정치/사회

기업/산업

경제

국내 증시

부동산

라이프

LS일렉트릭, 2년 연속 무교섭 비결? : 기업·산업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