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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찜통 비닐하우스서 숨져…충남 '6명' 온열질환 속출

35도 안팎의 맹렬한 폭염이 기승을 부린 충남 천안에서 80대 남성이 비닐하우스 작업 중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충남 지역에서는 총 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등 무더위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 42분께 충남 천안시 입장면의 한 비닐하우스 내에서 A(8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가족은 '비닐하우스에 일하러 가셨는데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은 A씨가 온열질환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A씨를 포함해 충남 지역에서는 모두 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작업 중이거나 축구 중 다리 경련을 호소하는 등 무더위에 따른 신체 이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반면 같은 날 대전에서는 온열질환자 발생이 없었다.

80대, 찜통 비닐하우스서 숨져…충남 '6명' 온열질환 속출
[사진=연합뉴스]

대전과 충남 지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을 기록하며 폭염이 맹위를 떨쳤다. 현재 대전, 세종 남부, 충남 공주·논산·금산·청양·부여·보령(도서 제외)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세종 북부, 충남 천안·아산·예산·태안·당진·서산·계룡·보령 도서·홍성·서천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또한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며 충남 아산·예산·공주·부여·논산 등에는 열대야주의보까지 발효된 상태다. 무더위가 장기화하면서 고령층이나 야외 활동이 잦은 이들의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소방 당국은 80대 A씨의 사망 경위를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으며, 대전과 충남 전역에 폭염 특보가 이어진 가운데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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