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논란의 중심에 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외화 유출 방지 효과가 분명하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며, 시장의 우려와 상장폐지 요구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내놨다.
2026년 7월 16일, 금융위원회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외화 유출 방지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 논란과 상장폐지 요구에 적극 해명했다. 변제호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이날 「이 상품으로 해외로 나갔던 투자수요가 들어왔고, 추가로 나가려던 것이 막힌 효과도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이는 홍콩 증시 유사 상품으로 쏠렸던 수요가 국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식으로 환류되거나, 향후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단일종목 레버리지 등 해외 유사 상품으로 나갈 물량을 국내에 가둔 효과로 분석된다.
이러한 금융위의 입장은 지난달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으로부터 환류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효과는 별로 좋지 않았던 것 같다. 부작용은 너무 커졌다」고 발언한 것과 결이 달라 눈길을 끈다.
금융위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만으로 증시 변동성 확대 현상을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반복되는 것이 주요 원인이며, 해외 주요 반도체 종목 또한 국내보다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실제로 2026년 5월 2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해외 주요 반도체주의 연율화 변동성은 미국 샌디스크 131%, 미국 마이크론 123%, 일본 키옥시아 11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SK하이닉스는 113%, 삼성전자는 96%의 변동성을 보여 해외 종목 대비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