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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쓴 '말의 오류', 그 속에 숨겨진 '말귀'의 두 얼굴과 '말썽'의 충격적 어원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말의 오류'라는 표현, 과연 그 깊은 뜻을 정확히 알고 있습니까? 한 단어가 품고 있는 두 가지 얼굴, 그리고 '말썽'이라는 말이 어디에서 왔는지, 2026년 7월 24일, 우리가 몰랐던 우리말의 심오한 진실이 밝혀졌다.

2026년 7월 24일 오전 5시 55분 송고된 이 기사는 흔히 쓰이는 '말의 오류'라는 표현에 숨겨진 언어학적 깊이와 사전적 정의의 복잡성을 파헤쳤다.

표준국어대사전은 '말의 오류'를 '말'에 '의'를 붙이고 '오류'를 꾸민 어구로 정의한다. 이 어구는 철학 용어로 「동일한 낱말 또는 동일한 말귀가 모호하고 다의한 데에서 생기는 오류」라고 설명된다. 즉, 하나의 단어나 표현이 여러 의미를 가질 때 발생하는 혼란을 지칭하는 것이다.

특히 '말의 오류'를 유발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인 '말귀'는 흥미로운 이중성을 가진다. '말귀'의 첫째 의미는 '말이 뜻하는 내용'이다. 이는 '어구(語句)'에서 유래한 것으로 분석되며, 「그 사람, 되게 말귀 못 알아듣네」와 같은 문장에서 사용된다.

무심코 쓴 '말의 오류', 그 속에 숨겨진 '말귀'의 두 얼굴과 '말썽'의 충격적 어원
[사진=연합뉴스]

반면, '말귀'의 둘째 의미는 '남이 하는 말의 뜻을 알아듣는 총기'이다. 이는 '말'과 '귀(耳)'가 결합된 형태로 이해되며, 「말귀가 밝다」 또는 「말귀가 어둡다」와 같이 쓰인다. 같은 '말귀'라는 단어가 의미뿐만 아니라 어원까지도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은 우리말의 풍부함과 함께 혼란을 동시에 보여준다.

'말값', '말꾀', '말뜻' 등 '말'이 들어간 합성어는 많다. 그중 '말썽' 또한 언어의 기원이 우리의 행동과 직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조항범의 『우리말 어원 사전』(2022년 출간)에 따르면, '말썽'은 '말'에 '상(相. 모양새)'이 붙어 '말 상'에서 왔다는 학설이 제기됐다. 즉, '말의 모양새'나 '말본새'가 지금의 '말썽'을 일으키는 원인이 됐다는 것이다.

이처럼 거친 말본새가 '말썽'을 일으키듯이, 언어의 정확한 이해와 섬세한 사용은 소통의 핵심임을 보여준다. '말의 오류'와 '말귀'의 복잡한 의미, 그리고 '말썽'의 어원 탐구를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의 깊이와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된다. 단순한 어구 하나에도 여러 겹의 의미와 역사가 담겨 있으며, 정확한 언어 이해와 섬세한 사용이 곧 올바른 소통과 불필요한 '말썽'을 예방하는 첫걸음이다. 언어는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을 넘어 우리의 생각과 태도를 반영하는 거울이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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