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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네이버 3대 주주 등극…네이버 주가 10% 급등

엔비디아가 10억 달러(약 1조4660억 원)를 투자해 네이버 지분 4.5%를 확보하며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양사는 최대 100억 달러 규모의 AI 팩토리(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하기로 하면서 네이버 주가는 장중 10% 이상 급등했다.

이번 투자는 네이버와 엔비디아, 글로벌 투자그룹 브룩필드(Brookfield)가 최대 1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한국 내 네이버 AI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 엔비디아, 네이버 지분 4.5% 확보… 3대 주주 등극

공시에 따르면 네이버는 금요일 종가 대비 1% 할인된 주당 20만 4,500원에 신주 720만 주를 발행해 엔비디아에 배정할 예정이다.

27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자본 파트너로 참여하는 브룩필드는 전체 프로젝트 재원 중 최대 90억 달러의 파이낸싱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지분 투자로 엔비디아는 네이버 지분 4.5%를 확보하며 주요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2025년 말 기준 네이버의 최대 주주는 국민연금공단(9.25%)이며, 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스(6.12%)가 뒤를 잇고 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오른쪽부터),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오른쪽부터),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Photo : [연합뉴스 제공])

▲네이버, 엔비디아와 AI 팩토리 구축

이날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공동 구축 사업을 추진하며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0억 달러(약 1조4천625억원)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사업 추진은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급증에 대응해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대규모 글로벌 AI 팩토리를 공동으로 구축, 글로벌 AI 컴퓨트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를 선점하기 위함이다.

AI 팩토리 사업에서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 구축, 운영을 주도하며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주체로 참여한다.

먼저 네이버는 2027년 상반기까지 55㎿(메가와트), 2027년 말까지 100MW, 2028년까지 200MW를 구축한다는 단계별 인프라 구축 계획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네이버는 2027년부터 AI 팩토리 사업으로 매출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세종 '각' 데이터센터에 구축… 엔비디아 최신 칩 플랫폼 탑재

신규 데이터센터는 세종시에 위치한 네이버 '각 세종(GAK Sejong)' 데이터센터 내에 건립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 플랫폼인 베라 루빈과 블랙웰이 도입되며, 2028년까지 200메가와트(MW) 규모의 전력 용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앞서 지난 6월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 지역의 소브린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가와트(GW)급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1기가와트는 국내 최대 규모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의 최대 용량 대비 약 4배에 달하는 규모로, 엔비디아의 최신 GPU 수십만 대를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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