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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 '해사 이전, 소통先'…진해 반대 '들썩'

강기윤 창원시장이 정부의 해군사관학교(해사) 이전 계획과 관련해 「해사는 진해의 역사와 정체성을 함께해온 도시의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충분한 소통과 공론화 선행을 강력히 촉구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현재 통합 국군사관학교 창설을 추진 중이며, 이에 따라 진해에 위치한 해군사관학교의 이전이 논의되고 있다. 이 같은 정부 정책 추진에 대해 지역사회는 강력한 반대와 우려를 표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강 시장은 이날 「지역사회와의 충분한 소통과 공론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지역 여론을 폭넓게 수렴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해사 이전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정서적, 경제적 파장을 고려한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목소리다.

창원시장 '해사 이전, 소통先'…진해 반대 '들썩'
[사진=연합뉴스]

같은 날 오후 시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도 지역사회의 우려가 쏟아졌다. 이해련 창원시의장과 진해지역 주민·소상공인, 안보단체 관계자들은 해사를 「단순한 군사 교육기관이 아니라, 군항도시 진해의 상징이자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가 정책이라 할지라도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 만큼 사전 긴밀한 소통과 숙의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창원 지역 정치권의 반대 움직임 또한 확산하고 있다. 7월 27일 창원시의회는 '육·해·공군사관학교 졸속 통합 추진 중단 및 해군사관학교 진해 존치 촉구 건의안'을 여야 이견 없이 통과시키며 단일한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에서는 진해를 지역구로 둔 이종욱 국회의원과 경남도당을 중심으로 해사 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역시 7월 29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진해 지역 시·도의원들이 해사 이전 반대 기자회견을 예고하는 등 여야를 막론한 총력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강기윤 창원시장의 신중론과 지역사회의 통합된 반대 목소리가 향후 정부의 통합 국군사관학교 창설 및 해사 이전 정책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와 지역사회 간의 긴장 속에서 해사 이전 문제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그리고 시장이 약속한 공론화 과정이 실제 정책에 얼마나 반영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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