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북아프리카 자치도시 세우타에 도시 인구의 70%를 넘는 6만 명의 이주민이 대거 난입해 34명이 숨지는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를 「공격이자 스페인의 영토 보전에 대한 침해」로 규정하며 신속한 이주민 추방을 천명했다.
2026년 7월 31일 현재 세우타는 전례 없는 이주민 유입으로 혼돈에 빠졌다. 스페인 내무부는 전날인 7월 30일 하루에만 4만9천 명이 유입돼 1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세우타시 추산으로는 이틀간 총 6만 명의 이주민이 유입되었고, 현재까지 34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세우타의 전체 인구 8만5천 명의 70%가 넘는 충격적인 규모다. 현장을 방문한 산체스 총리는 이번 사태를 강력히 비판하며 이주민의 신속한 추방과 함께 임시 접수 센터 설치, 해상 경계용 부표 설치를 지시했다. 이미 약 2만5천 명은 모로코로 되돌아간 것으로 추산된다. 후안 헤수스 비바스 세우타 특별자치시 수반은 「절대로 지속 불가능하다」며 절규했다.
이번 대규모 이주민 유입의 원인으로는 스페인 대법원의 판결이 지목됐다. 산체스 총리는 스페인 대법원의 '해상 이주민 즉각 추방 불가' 판결이 인신매매 조직을 통해 왜곡되게 해석되어 대규모 유입을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이 판결이 이주민들에게 스페인 진입을 시도할 유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국제사회는 이번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스페인 정부에 즉각적인 '상황 통제'를 촉구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하며,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앤디 버넘 영국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이 스페인에 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는 유럽연합(EU)의 국경 안보와 이민 정책 전반에 대한 심각한 경고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