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80억 파주, '모두랑' 무장애 관광 도시 '속도' 낸다

경기 파주시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까지 '모두'가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무장애 관광도시'로의 변모를 선언하며 쾌속 질주하고 있다.

2026년 8월 현재, 파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에 선정돼 국비 40억원을 포함한 총 80억원의 예산을 확보,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모두랑파주'라는 브랜드 아래 누구나 자유롭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2025년) 2월 공모에 선정된 이후, 파주시는 무장애 관광 인프라 구축의 기반을 다졌다. 먼저 '모두랑파주' 브랜드를 개발하고 무장애 관광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사업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 실질적인 환경 개선도 이루어졌다. 도라전망대에는 고령자·장애인 전용 승하차장이 조성돼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탄현면 통일동산 관광특구 내 12개 민간시설에는 무장애 데크 설치 등 환경 개선이 완료돼 관광약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올해(2026년) 파주시는 이동 편의 향상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수소전기버스 2대와 승합차 4대 등 무장애 관광 전용 차량 6대를 도입했다. 다음 달(2026년 9월)까지 수소전기버스 구조 변경을 마칠 예정이며, 이달(2026년 8월) 10일부터는 이 전용 차량들을 활용한 정규·특별 관광코스 개발에 착수한다. 하반기에는 시범운영을 통해 서비스를 면밀히 보완할 계획이다. 같은 9월에는 수도권 광역교통의 핵심인 GTX-A 운정중앙역에 관광약자 전용 승하차장을 조성해 접근성을 한층 강화한다.

80억 파주, '모두랑' 무장애 관광 도시 '속도' 낸다
[사진=연합뉴스]

관광 정보 접근성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파주시는 올해 말(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전용 홈페이지와 예약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이와 함께 연말에는 '무장애 관광도시 선포식'을 개최하고 시민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해 무장애 관광의 가치를 확산할 방침이다. 내년(2027년)에는 발굴된 로컬 콘텐츠와 시설 정보, 추천 코스 등을 홈페이지에 통합 제공하고, 민간 협력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워크숍도 진행해 지속 가능한 무장애 관광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이 사업의 진정한 의미를 강조하며 「무장애 관광은 단순히 장애인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고령자와 임산부, 영유아 동반가족 등 누구나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파주시의 무장애 관광 조성 사업은 특정 계층을 넘어 '모두'의 여행 권리를 보장하고 편안한 경험을 제공하려는 포괄적 접근을 지향한다.

파주시는 이처럼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을 통해 물리적 장벽뿐만 아니라 정보와 서비스의 장벽까지 허물며 '모두를 위한 여행'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정한 포용적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파주의 지속적인 노력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으로 파주는 관광객 모두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 경험을 선사하며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사회

정치/사회

경제

국내 증시

부동산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