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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1600억' F-35B 전소… 美 해병대 '클래스 A' 사고 판정

약 1천600억원에 달하는 미국 해병대 최신예 F-35B 전투기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상공에서 추락, 전소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해병대는 이를 사망·영구 장애 또는 250만 달러 이상의 재산 피해를 뜻하는 '클래스 A'로 분류하며 막대한 손실 규모를 공식화했다.

미국 해병대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항공기지 인근 상공을 비행하던 제3해병비행단 소속 F-35B 전투기 한 대가 갑자기 추락했다. 전투기는 지면에 닿으면서 완전히 전소됐으나, 다행히 조종사는 사고 직전 비상 탈출에 성공하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해병대는 이번 사고를 '클래스 A'로 공식 분류했다. 이는 미군이 사고의 심각성을 구분하는 최상위 등급으로, 250만 달러(약 36억여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거나 사망, 또는 영구적인 장애를 초래했을 경우에 해당한다.

'하늘의 1600억' F-35B 전소… 美 해병대 '클래스 A' 사고 판정
[사진=연합뉴스]

이번에 전소된 F-35B 전투기는 약 1억9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천574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최첨단 무기다. 이는 '클래스 A' 사고 기준인 250만 달러를 월등히 초과하는 금액으로, 해병대가 공식적으로 막대한 재산 피해를 인정한 것이다.

이번 F-35B 추락 사고는 최첨단 고가 전투기의 운용과 유지보수에 대한 심각한 질문을 던진다. 막대한 비용과 기술력을 갖춘 무기 시스템의 안전성 확보 및 사고 예방이 얼마나 중요한 과제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 해병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F-35B 운용 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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