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2026년 8월 3일,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제12회 마리아 칼라스 특별상을 아시아인 최초로 거머쥐며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14년 상 제정 이래 아시아 음악가에게 이 영광이 돌아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수미는 지난 8월 2일(현지시간), 오페라의 성지라 불리는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개최된 '마리아 칼라스 국제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 '마리아 칼라스 특별상'은 20세기 오페라의 여왕이자 불멸의 디바로 기억되는 마리아 칼라스(1923~1977)의 위대한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2014년 제정된 최고 권위의 음악상이다. 매년 세계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에게만 주어지는 이 상은 그 자체로 음악계의 영예를 상징한다. 조수미의 이번 수상은 상 제정 12년 만에 이뤄진 아시아인 최초의 쾌거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이 상의 권위는 역대 수상자 명단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전설적인 오페라 연출가 프랑코 제피렐리, 반세기 넘게 오페라 무대를 지배하며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바리톤 레오 누치 등 세계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온 기라성 같은 거장들이 이 상의 주인공이었다. 조수미가 이들 거장의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그녀의 예술적 성취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았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조수미는 수상 직후 언론을 통해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한 시대를 빛낸 위대한 예술가의 이름이 담긴 상인 만큼 평생 소중한 순간으로 간직하겠다」며 마리아 칼라스에 대한 깊은 존경심과 이번 수상에 대한 겸허한 감사를 표했다. 그녀의 소감은 세계적인 예술가로서의 품격과 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