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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건축상 반전! 공단 속 '안전교육센터' 대상, 도시 이미지 바꾼다

울산의 산업 경관이 혁신적인 건축물로 새롭게 정의됐다. 올해 울산시 건축상 대상의 영예는 고려아연 부지 내 '케이지 안전교육센터'에 돌아가며, 산업시설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선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도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퓨전 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케이지 안전교육센터'는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 부지에 위치하며, 비철금속 생산과정을 형상화한 수직 루버 입면이 특징이다. 이 건축물은 울산의 산업적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표현하고 도시 경관을 정돈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통상 주거 또는 공공 시설물이 대상을 수상하던 전례를 깨고, 산업시설이 최고 영예를 안아 울산 건축 트렌드의 변화를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이번 2026년 울산시 건축상 심사에는 1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참여했다. 주거, 공공, 일반, 새단장 등 4개 부문에 걸쳐 출품된 43개 작품 중 단 1개의 대상작을 선정하는 치열한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케이지 안전교육센터'의 디자인 혁신성과 도시 기여도가 압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울산 건축상 반전! 공단 속 '안전교육센터' 대상, 도시 이미지 바꾼다
[사진=연합뉴스]

최우수상은 6개 작품에 돌아갔다. 공공부문에서는 '어린이 독서체험관'과 '더 웨이브'가, 일반부문에서는 '스타 오피스 빌딩'과 '인사이트온 사옥'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주거부문에서는 '뜬곡'과 '미호하우스'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되며 울산 건축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 결과에 대해 「회색빛 공단 이미지를 개선하고 산업도시 울산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건축을 통한 도시 혁신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산업시설의 연이은 우수 건축물 선정이 울산의 도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새로운 건축적 시도를 장려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는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10회 울산건축문화제에서는 이번 수상작들의 모형과 사진이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케이지 안전교육센터'를 비롯한 우수 건축물들을 직접 보고 울산의 변화하는 건축 미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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