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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기 사수 필사적! 로만셰이드 4.7배↑…스마트 여름 나기

2026년 이례적인 폭염 속, 소비자들이 에어컨 가동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끼며 '냉기 사수'와 '직사광선 차단'을 위한 로만셰이드와 도어 커튼 등 패브릭 제품 검색량을 작년 대비 최대 4.7배까지 폭증시키고, 제습 제품 수요도 덩달아 치솟는 등 '스마트한 여름 나기'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026년 8월 4일 현재, 맹렬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단순히 냉방 기기에 의존하는 것을 넘어 집 안의 냉기를 붙잡고 뜨거운 햇볕을 막으려는 소비자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포착됐다. 냉방비 절약과 냉방 효율 극대화를 위한 '스마트한 여름 나기'가 대세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이 최근 4주(2026년 6월 29일~7월 26일)간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실내 냉기 유지 및 직사광선 차단을 위한 패브릭 제품의 소비가 크게 늘었다. 특히 로만셰이드 검색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4.7배(372%) 급증하며 창가 관련 품목 중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냉기 유출을 막는 도어 커튼 검색량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6배(257%) 늘었다.

이는 인테리어 효과와 함께 냉방 효율을 동시에 잡으려는 소비자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정 공간만 냉방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구획 냉방' 수요가 도어 커튼의 검색량 급증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린넨 커튼은 82%, 린넨 블라인드는 140% 증가했으며, 원룸 커튼은 3배(204%), 찍찍이 커튼은 133%, 바란스 커튼은 90% 각각 늘어 관련 패브릭 제품들의 동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냉기 사수 필사적! 로만셰이드 4.7배↑…스마트 여름 나기
[사진=연합뉴스]

실내 습기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제습 관련 제품의 수요도 크게 늘었다. 제습기 검색량은 직전 4주보다 2.6배(160%) 증가했고, 제습제는 2배(105%) 늘었다. 특히 미니 제습기(127%), 화장실 제습기(147%), 원룸 제습기(190%), 옷걸이형 제습제(163%) 등 공간과 용도에 맞춘 제습 제품 검색이 활발했다. 이는 높은 습도가 체감 온도를 높이고 냉방 효율을 떨어뜨린다는 인식 때문으로 보인다.

설치 공사 없이 사용 가능한 이동식 에어컨 검색량도 직전 4주보다 2.5배(149%) 증가하며 원룸 및 전월세 가구의 폭염 대응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에어컨 설치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냉방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반영된 것이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는 단순히 더위를 피하는 것을 넘어, 냉방비 절약과 냉방 효율 극대화라는 실용적인 목적에 기반하고 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단순히 냉방 기기에 의존하기보다 제습과 햇빛 차단을 활용해 냉방 효율을 극대화하는 스마트한 여름 나기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의 절전 권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폭염이라는 위협 앞에서 소비자들이 주거 환경을 세심하게 관리하며 냉방 효율과 경제성을 동시에 잡으려는 '스마트한 여름 나기'가 하나의 확고한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능동적인 소비 행태는 향후 주거 인테리어 및 가전 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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