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관우, 히든싱어 녹화 도중 ‘늪’에 빠진 이유는?

이는 다름 아닌 조관우의 아성에 도전하는 다섯 지원자 때문. 정규 편성 전 DC인사이드 등의 게시판에서는 네티즌들이 “과연 조관우의 절대가성을 따라할 사람이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여왔다. 이 때문에 제작진 사이에서도 “모창자가 있겠느냐”면서 녹화여부가 미지수였던 조관우였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모창 능력자들이 대거 출몰했다.

실제, <히든싱어> 조관우편에 출연한 모창능력자 다섯 명은 마치 조관우의 성대를 복사해 놓은 것 같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모창자들이 조관우의 목소리를 똑같이 따라한 것은 물론, 조관우와 한 핏줄인 아버지 명창 조통달 선생 마저 아들을 찾아내지 못해 혼비백산했을 정도라고 제작진은 전했다. 연출을 맡은 조승욱 PD는 “신이 내린 목소리의 소유자로 불리는 조관우가 무서운 실력자들 협공 속에 데뷔 20년차 오리지널의 아성을 지켜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라며 “조통달 명창조차 헷갈릴 정도로 이번 모창가수들의 실력은 최상급”이라고 강조했다.

‘보는 음악’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듣는 음악’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신개념 뮤직쇼 <히든싱어>! 모두를 혼란에 빠트린 가성의 향연 <조관우 편>은 3월 23일 토요일 밤 11시 5분에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