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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260억달러 투자’ 멕시코 사업 참여 교두보 마련

멕시코 재무부와 한국 상품·서비스 수출 협력 체결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국내 기업이 멕시코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원에 나선다.

무보는 멕시코 재무부와 국내 기업의 수출 확대 및 해외사업 참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멕시코 정부·공공기관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한국 상품과 서비스를 수출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무보는 멕시코의 경기부양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조건으로 멕시코 재무부에 약 1조1천억원 규모의 저금리 중장기 금융을 제공한다.

무보에서 발급하는 보험증권을 담보로 은행에서 실행하는 대출금을 국내 기업의 기자재·서비스 수출 및 공사 관련 대금 결제 등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무역보험공사 무보 멕시코 재무부 금융지원

무보 관계자는 "멕시코 정부가 최근 경기부양을 위해 260억달러 규모의 추가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번 협력체계 구축으로 우리 기업의 멕시코 시장 진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완공 경험이 풍부한 우리 건설·플랜트 기업과 기술력을 갖춘 중소·중견 기자재 수출기업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