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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시청역 중심 시위…지하철 2호선 10~15분 지연

전장연의 시청역 중심 지하철 탑승시위로 출근길이 지연됐다.

11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오전 7시30분쯤 지하철 2호선 당산역에서부터 시청역까지 가면서 역마다 내렸다 타는 방식으로 탑승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오전 8시부터 시청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장애인 이동권과 중증장애인공공일자리를 보장하고 장애인 탈시설을 지원하는 예산이 충분히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는 충정로역 방면 외선 순환 열차를 탔다. 이후 홍대입구역, 신도림역 등에서 내선 순환 열차로 갈아타고 을지로 3·4가역 쪽으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전장연 회원들은 경찰 및 서울교통공사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
▲ 전장연 회원들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 탑승시위 여파로 오전 8시50분 기준 내선 순환 열차가 10분, 외선 순환 열차는 15분가량 지연됐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지난 5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8개월 만에 재개한다고 밝혔으며, 이날 두 번째로 탑승 시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