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최근 글로벌 완성차 제조 기업 최초로 자동차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실질재활용률 100%를 인증하는 증명서를 받았다.
현대차는 아산 자동차공장이 국제 안전과학 인증기관 ‘UL솔루션’으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시스템의 가장 높은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플래티넘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소각을 통한 에너지 재생산이나 폐기물 재사용·재활용·퇴비화 등 모든 폐기물을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처리해야 한다.
UL솔루션은 등급의 산정을 위해 정기적으로 서류 및 현장 심사를 진행하고, 폐기물의 실질재활용률에 따라 플래티넘, 골드, 실버의 등급을 부여한다.
현대차는 이번에 최초로 폐기물 실질재활용률 100%를 달성한 사업장임을 인정받으며 플래티넘 인증서를 획득했다.
이는 현대차 공장 중 최초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완성차 제조 기업 중 최초로 플래티넘 인증서를 획득한 것이다.
현재 현대차 아산공장은 자동차 프레스 공정에서 발생하는 고철을 재활용한 철강 제품 생산과 엔진 생산 부산물인 폐주물사·폐알루미늄의 재활용 라인을 운용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녹색 경영과 폐기물 자원 순환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