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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술 별세…15일 발인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86세.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인은 12일 오후 9시30분쯤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정문술 전 KAIST 이사장
▲ 정문술 전 KAIST 이사장 별세. [연합뉴스 제공]

1938년 전북 임실군 강진면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3년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미래산업을 창업해 한국의 벤처 1세대를 리드했다.

이후 2001년 개인 기부액으로는 최고인 300억원을 KAIST에 기부, 바이오및뇌공학과 개설에 기여했다. 2013년 추가로 215억원을 기부해 바이오·뇌공학과,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을 설립하는 데 기여했다.

국민은행 이사회의장, KAIST 이사장을 지냈으며 2014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아시아·태평양 자선가 48인'에 선정됐다.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양분순 씨와 2남 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02호, 발인은 15일 오전 9시. ☎02-2030-7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