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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생산자물가 0.6% 상승…금융·에너지 가격 강세

음영태 기자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2.4% 상승해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지수 역시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2.9% 상승하며 기조적인 물가 상승 흐름이 확인된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월(122.56)보다 0.6% 높은 123.25(2020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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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 농축수산물·에너지 영향…공산품도 상승 견인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2.4% 상승하며 전체 상승을 주도했다.

농산물과 축산물이 각각 2.2% 오르며 식탁 물가 부담을 키웠다.

공산품 역시 석탄 및 석유제품(4.0%), 1차 금속제품(0.8%) 상승 영향으로 0.5% 증가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부문은 산업용 도시가스 상승 영향으로 0.1% 오르며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서비스 부문도 금융·보험(5.2%), 음식·숙박(0.4%) 상승에 힘입어 0.6% 증가했다.

세부 품목에서도 피망(36.9%)·물오징어(12.1%)·경유(7.4%)·나프타(8.7%)·D램(7.8%)·위탁매매수수료(14.8%)가 급등했다.

맛김(3.7%), 컨테이너박스(3.0%), 컴퓨터기억장치(7.7%), 도로화물운송(2.0%), 국내항공여객(7.4%) 등도 올랐다.

반대로 건설중장비 임대(-2.0%)·온라인콘텐츠서비스(-0.1%)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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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 서비스·금융 상승 두드러져…체감 물가 압박 확대

서비스 부문에서는 금융 및 보험 서비스가 5.2% 급등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위탁매매수수료 상승 등 금융 관련 비용 증가가 반영된 결과다.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 역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외식 및 여행 관련 체감 물가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 물가 상승은 소비자 체감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향후 소비 심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 식료품·신선식품 상승…단기 변동성 확대

특수분류 기준으로 보면 식료품은 전월 대비 1.2%, 신선식품은 3.6% 상승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에너지도 1.1% 상승하며 전반적인 비용 상승 압력을 강화했다.

반면 IT 부문은 0.2% 상승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는 반도체 등 일부 품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한 결과다.

▲ 국내공급물가·총산출물가 동반 상승…물가 파급 확대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0.7%), 중간재(0.6%), 최종재(0.2%)가 모두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0.5% 올랐다.

또한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과 서비스 상승에 힘입어 0.9% 상승, 전년 대비 4.2% 오르며 수출까지 포함한 전반적인 가격 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향후 전망…소비자물가로 전이 가능성 주목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이번 상승세는 원재료부터 서비스까지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식료품과 에너지, 금융서비스 등 생활 밀접 분야의 상승이 두드러진 만큼 체감 물가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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