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자사의 연간 환산 매출(런레이트)이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하며, 브로드컴 및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운영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2025년 말 기준 90억 달러였던 매출 규모와 비교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결과다.
▲ 기업용 클로드 수요 폭발…대형 고객사 대폭 증가
앤트로픽의 성장 동력은 자사 AI 모델인 '클로드(Claude)' 서비스에 대한 기업 수요의 가파른 증가에서 비롯되었다.
현재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비즈니스 고객 수는 1,000곳을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 2월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앤트로픽 측은 이번 협업이 급증하는 고객 기반을 감당하기 위한 필수적인 설비 용량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 미 정부와의 갈등에도 견조한 성장세 유지
최근 앤트로픽은 AI 안전 가드레일을 둘러싼 이견으로 미국 국방부로부터 '공급망 리스크' 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법적 분쟁을 겪고 있다.
회사는 정부의 이러한 조치로 인해 수십억 달러의 매출 손실 가능성을 경고했으며, 실제로 1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매출 지표는 이러한 분쟁이 성장을 저해하지 않았음을 시사하며, 일부 고객은 오히려 정부와의 협상에서 원칙을 고수하는 앤스로픽의 태도를 지지하고 있다.
▲ 브로드컴·구글과 3각 동맹…엔비디아 대항마 부상
앤트로픽은 브로드컴 및 구글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여 2027년부터 약 3.5기가와트(GW) 규모의 컴퓨팅 파워를 확보할 계획이다.
브로드컴은 구글의 텐서 처리 장치(TPU)를 기반으로 한 칩을 개발하여 엔비디아 기술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구글과 2031년까지 칩 공급 보장 계약을 체결했다.
브로드컴의 최고경영자(CEO) 훅 탄은 내년 자사 AI 칩 매출이 1,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며 엔비디아와의 경쟁 구도를 본격화했다.
▲ AI 연산 능력 확장과 금융 파트너십 논의
앤트로픽의 대규모 컴퓨팅 자원 소비는 향후 지속적인 상업적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 이와 관련하여 브로드컴은 공시를 통해 현재 운영 및 재무 파트너들과 관련 배치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력 소식이 전해진 직후 브로드컴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최대 3.6% 상승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기대감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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